2차전지 특화단지 선정된 새만금/군산 부동산 전망

 

 

얼마전 7월 20일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군산의 새만금을 2차 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하는 발표를 했습니다. 웃을일 없었던 군산에 한줄기 빛이자 경사가 났네요. 2차 전지의 경우 청주, 포항, 울산과 함게 새만금을 특화단지로 지정했는데 그중 군산 새만금은 "핵심광물가공 및 리사이클링 전초기지"  즉, 원료 사업으로 특화되었습니다. 주요 기업으로는 LG화학, SK온, 성일하이텍 등이 입주를 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전라북도와 군산에는 큰경사인데요. GM이 철수한 이후 계속되는 경제적 침체와 인구 유출을 겪어왔던 군산이기에 더욱 큰 선물일 것입니다. 이미 반도체, 제철, 자동차 등의 산업 인프라가 완벽한 청주나 울산같은 대도시와는 완전히 다른 체감으로 다가오죠. 심지어 대기업 공장 하나 유치하는 수준이 아니라 자그만치 2차 전지입니다!  지난 30년 한국을 먹여살렸던 반도체 산업을 대체할 미래 한국의 먹거리 산업이 군산, 새만금으로 오게 되는 것입니다. 

 

 

 

 

너무 궁금해서 주말에 군산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세종과는 1시간 거리라서 접근이 쉽거든요. 거리마다 현수막이 붙어있고 전반적으로 들뜬 분위기가 보입니다. 인구 26만의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빅뉴스입니다. 군산은 작년부터 분양하는 모든 아파트가 미분양입니다. 20년~21년 부동산 호황기 분위기만 타고 마구 공급되던 것이 작년부터 맞닥뜨린 부동산 침체에 제대로 한방 맞은 것이지요.

 

 

 

 

먼저 부동산부터 가봤습니다. 롯데몰이 위치한 조촌동 디오션시티 일대가 대장주인 것 같은데 아직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주진 않았나 봅니다.  디오션시티 푸르지오 84형 매매가 3억 5천~4억 정도이고 디오션시티더샵과 이편한세상은 4억~4억 3천 정도입니다. 평당 1,000~1,200 사이네요. 지금 미분양중인 아파트들도 대부분 좋은 입지의 1군 브랜드 아파트가 많은데 분양가는 1,200 수준입니다.

 

 

 

 

2차 전지 특화사업이 본격화되면 약 3만 명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라북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탕정이나 평택을 봤을때 더 늘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3만에 가족들까지 하면 유입되는 인구는 7~8만에 육박하지 않을까요? 인구 26만의 군산이 20%의 인구가 늘어나고 소비가 늘어난다면 당연히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되찾을 것입니다. 현재의 부동산 침체기 해소와 맞물린다면 다음 부동산 투자처로 군산의 전망은 아주 밝다고 생각이 됩니다. 

 

2~3년 지켜볼 가치가 충분합니다.